2023년 5월 12일~9월 10일까지 진행하는 서울 국립현대미술관 게임사회 후기입니다.
<게임사회> 전시는 게임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전시이며,
게임을 통해 사회와 문화를 이해하고, 게임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합니다.
글 순서
1. ‘게임사회’ 전시회 소개
전시회 설명
‘게임사회’는 비디오 게임이 세상에 등장한 지 50년이 지난 오늘날, 게임의 문법과 미학이 동시대 예술과 시각문화, 더 나아가 우리의 삶과 사회에 미친 영향을 짚어보기 위해 기획된 전시이다.
‘게임사회’는 팬데믹으로 앞당겨진 사회와 게임의 강력한 동기화 과정에 주목한다. 이 전시는 사회의 가상현실화, 가상공간의 사실성이 일상이 된 배경을 살피면서 ‘게임이 어떤 경험을 전달하고 공유할 수 있을까’라는 주제를 펼쳐 보인다.
전시는 2010년 초반부터 뉴욕현대미술관(MoMA)과 스미소니언 미술관이 수집한 비디오 게임 소장품, 국내 작품을 포함한 9점의 게임 및 비디오 게임 문법과 미학으로 영향을 주고받은 현대미술 작가 8명의 작품 30여 점을 선보인다.
전시 장소 및 기간
- 서울 종로구 삼청로 30 국립현대미술관
- 2023-05-12 ~ 2023-09-10
- 관람료 : 2000원
국립현대미술관 무료관람대상자
- 만 24세 이하 또는 만 65세 이상
- 대학생(대학원생 제외)
- 박물관,미술관 학예사 자격 취득자
- 예술인패스 소지자
- ICOM / CIMAM / 패트론 / 파트너 카드 소지자
- 장애인 및 동행보호자
- 국가유공자(배우자 포함)
- 문화누리카드 소지자
- 학교폭력 예방교육(학부모 On누리) 이수증 소지자
– 대상자는 신분증 또는 증명 서류를 제시해야합니다.
2. 국립현대미술관 게임사회 후기
저번 주말에 현대미술박물관을 방문하여 <게임사회>전시를 관람하였습니다.
1층에 있는 창구에서 발권하실 수 있으며, 각 1인당 2000원으로 2명에 총 4000원을 결제하였습니다.
현장 발권 외에도 국립현대미술관 사이트를 통해 사전예약 하실 수 있으며,
예매 가능 인원은 최대 4명입니다. (관람일 기준, 1개의 ID로 전시별 4매까지 예매 가능)
<게임사회> 입장권을 발권하였을 때 안내분께서
<백 투 더 퓨처: 한국 현대미술의 동시대성 탐험기> 도 무료로 관람이 가능할 수 있다고하여 같이 관람하였습니다.
발권 창구쪽 벽에는 소지품을 보관할 수있는 공간이 마련되어있습니다.
당시 이것저것 사느라 양손에 짐이 많았는데, 맡겨두고 가볍게 전시를 관람 할 수 있어서 편하고 좋았습니다.
전시는 지하1층 2,3,4 전시장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발권 후 지하로 이동하였습니다.
발권표의 QR코드 인식 후 입장하였고,
전시회에 들어서자마자 관람하며 충전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또한, 전시장 곳곳에는 배치된 헤드셋을 통해 오디오를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저는 소리가 작게 느껴져 잘 들리지 않아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각 방마다 테마별로 게임소개뿐만 아니라, 직접 체험도 해 볼 수있게끔 되어있습니다.
전시장이 넓진 않았지만 공간활용을 참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위는 제가 가장 인상 깊게 보았던 게임 2개 작품의 전시였습니다.
왼쪽 , ‘루양’ 의 <물질세계의 기사> / 오른쪽, ‘다니엘 브레이스웨이트 셜리’ 의 <젠장, 그 여자 때문에 산다>
<물질세계의 기사> 작품을 처음에 보았을 때 뭔가 캐릭터들이 기괴하고, 독특하다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전시에서 소개되는 영상을 보았을 때 가장 큰 매력을 느꼈던 작품입니다.
루 양의 작품은 현실과 가상의 경계를 넘나드는 환상적인 세계를 만들어내는데,
눈에 띄는 화려한 색감으로 시각적으로 끌렸으며, 게임 속에 전달하고자 하는 작가의 의미가 확실히 표현이 되어 관람할 때에 매우 인상깊던 작품이었습니다.
람한 작가의 ‹튜토리얼: 내 쌍둥이를 언인스톨하는 방법› VR 작품을 직접 체험 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있습니다.
사전예약을 통하여 이용가능하며, 당일 예약은 불가능합니다.
3. 국립현대미술관 백 투 더 퓨처 후기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백 투 더 퓨처 – 한국 현대미술의 동시대성 탐험기> 전시는 5년동안 미술관이 수집한 작품을 살펴보면서, 한국현대미술의 동시대성의 맥락 속 작가들의 작품에 주목할 만한 특징을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주말에 방문하여 많은 인원으로 인해서 여유롭게 관람을 하지는 못하였지만, 국립현대미술관 게임사회 후기를 작성하며 작품을 더 조사하고 작가에 대해서 알아볼 수록 당시에는 몰랐던 작품들의 매력을 느낄 수있었습니다.
사실 처음에 방문할 때는 전시에 관해 아무 정보도 없이 갔기 때문에, 흔히들 아는 메이플,던파,롤 등 유명한 게임의 위주로 게임의 역사 또는 소개하는류의 주제인줄 알았습니다. 혼자 오해를 하고 게임을 좋아하는 저는 매우 설레임을 가지고 방문하였는데, 제가 알지못하는 비주류의 게임과 심오한 게임 속의 의미들을 보며 약간은 당황하기도 하였습니다.
전시된 게임의 대부분 분위기는 심오하고 어둡고 기괴한 느낌이 강하게 들었습니다만, 그런류의 게임을 좋아하는 제 입장에서는 한 작품,한 작품 모두 기억에 남는 전시였습니다.
저 처럼 밝은 분위기의 게임이나, 흔히 아는 게임을 생각하고 기대하면서 방문하실 분들이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혹여나 생각과 다른 느낌의 전시라고 실망하시지 마시고, 작가들의 소개글과 게임 속 담긴 의미를 파악하고 감상하시면 충분히 매력적이고 흥미를 느낄 수 있는 전시라고 생각합니다.
당일, 덥고 습한 날씨에도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여 전시를 관람하였습니다. 저렴한 가격에 쾌적한 환경에서 좋은 전시를 관람할 수있다는 점이 국립현대미술관의 가장 큰 장점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주변에 또 다양한 먹거리와 카페들 등등 데이트 코스로 즐길 수있는 장소도 많기 때문에 가족,연인, 친구들과 함께 방문하셔서 좋은 시간 보내시길 바라며 전시회 추천으로 ‘국립현대미술관 게임사회 후기’ 글을 마칩니다. 🙂